경제



한솔제지, 중국 폐지수입 제한에 실적↑

2분기 영업익 425억…전년比 53.6%↑
매출액 9.1% ↑…순이익 149.2% ↑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중국 당국의 폐지수입 제한 조치로 한솔제지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한솔제지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6% 증가한 4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 증가한 4825억원, 당기순이익은 149.2% 증가한 209억원이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9598억원, 영업이익은 36.6% 증가한 648억원, 순이익은 38.9% 감소한 3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솔제지의 실적 호조는 중국의 폐지 수입 제한 조치 때문이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중국이 폐지수입을 하지 않으면서 산업용지 원재료인 고지 가격이 낮아져 생산비가 줄었다"며 "반면 중국업체들의 경우 폐지 부족으로 단가가 높아져 수출 경쟁력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주당 200원씩의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이며, 지급일은 오는 8월24일이다. 시가 배당률은 1.16%, 총 배당금은 47억556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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