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노조 총파업, "90% 이상 찬성" 투표 가결

2016년 9월 이후 2년 만에 총파업 돌입
이달 말 수도권 조합원 집회로 쟁의 시작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총파업 투표가 가결됐다. 이번에 총파업에 돌입하면 지난 2016년 9월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총파업에 나선 지 약 2년 만이다.


8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전날 33개 지부 조합원 10만명을 대상으로 '산별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약 90%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총파업 시기는 다음달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부 대표자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파업 일정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총파업 찬성이 90%이상"이라며 "이달말 수도권 조합원 집회를 시작으로 총파업 쟁의 행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사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산별교섭에서 ▲모든 사업장에서 주52시간제 동시시행 ▲정년 및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금융노조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중앙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노사간 이견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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