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솔릭' 영향…서울 유초중 휴업명령·고교 휴업권고

서울교육청, 23일 오전 재난대비회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한반도 상륙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지역 모든 유치원 및 초중학교가 24일 일제히 휴업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오전 본청 회의실에서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에 따른 재난 대비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이날 밤 태풍이 중부 서해안에 상륙해 24일 새벽 수도권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태풍주의보와 경보가 발령 시 각 시·도교육청 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가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의 경우 휴업을 권고하기로 했다.


  앞서 태풍 '솔릭'의 영향권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23일 전국 1500여개교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전남 지역 모든 학교를 비롯해 전북, 경남, 제주 등 총 1500여개교가 휴업에 들어간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22일 오후 8시45분께 전남 지역 모든 학교에 23일 휴교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전남에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 827개교와 유치원 551개가 있다.


  충북·경기·세종교육청 등 다른 교육청도 22일 각 학교에 태풍 피해가 예상되면 학교장 판단에 따라 휴교 조치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교육부는 23일 오전 김상곤 부총리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상황과 학사 운영 조정 현황 등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