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연휴 교통, 9월21~26일 육·해·공 최대한 증편 운행

내달 23~25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100% 면제
전통시장 500여 곳, 대형 유통업체 등 할인 행사
지역별 박물관, 궁궐, 능 등 유적기관 무료개방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정부가 추석연휴 기간 중 열차와 버스, 항공기 등을 최대한 증편 운행키로 했다. 또한 추석 연휴 전에 전통시장 한가위 가을축제를 여는 등 내수경제에 활력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따뜻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교통·주차비 경감, 연가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100% 면제해 준다. 고속철도(KTX) 역귀성, 가족할인, 관광연계 상품을 운영한다. 공영주차장,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주차장 무료개방을 추진한다.


특히 9월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해 범정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열차, 고속·시외·전세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 등을 최대한 증편 운행한다. 고속도로와 국도 임시·조기개통, 갓길 차로 임시운영, 고속도로 영업소 교통량 조절, 지·정체 예상구간 우회도로를 유도한다.


추석 연휴 전인 9월14일부터 10월7일까지 전통시장 한가위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전통시장 500여 곳이 참여해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를 개최한다.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허용, 지자체 공무원, 경찰관 등 주차 안내 및 안전관리 요원도 배치한다.


온누리상품권 판매도 지난해 1970억원에서 올해 2200억원으로 확대하고 할인구매 한도도 월 30만원에서 50만원을 상향조정한다.


이와 함께 9월28일부터 10월7일까지 대형 유통업체, 쇼핑·할인 중심의 Korea Sale Festa도 개최한다. 외국인 전용 코리아투어카드 발행, 통역서비스 제공, 중국 및 신남방국가 케이팝(K-pop)스타 홍보 등 외국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내달 27일 한류스타 K-pop 개막축제를 개최하고 서울시내 5대권역 주제별 이벤트를 연다. 온·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이밖에 국립중앙박물관 포함 지역별 14개 박물관 무료개방한다. 궁궐, 능(20개) 및 유적기관(4개) 무료관람과 경복궁,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을 실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 덕수궁관)도 무료관람할 수 있다. 농촌체험 휴양마을 등 농촌관광지 할인, 연계이벤트를 실시한다.


황인선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은 "실효성과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담고 있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맞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때 문화행사, 특판장 행사 등을 통해 높은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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