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실시…"평이하게 출제"

EBS 연계율도 기존과 같은 70% 수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5일 오전 8시40분 전국 2088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31개 학원에서 시작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는 올해 11월15일 실시될 수능의 출제방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다.


  평가원은 이날 "전 영역·과목에 걸쳐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하면서도 수험생들에게 2019학년도 수능 시험체제와 문제 유형에 대해 적응할 수 있도록 출제의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다"며 "특히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을 평가한다.


  또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대의파악과 세부정보(세부사항)를 묻는 영어 영역 연계 문항의 경우 전년과 같이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되 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을 출제’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60만780명이다. 재학생은 51만4436명이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8만6344명이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7295명이 증가했다. 재학생이 7018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277명이 늘었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영역 59만9949명 ▲수학 영역 가형 21만248명·나형 38만5083명, ▲영어 영역 59만9326명 ▲한국사 영역 60만780명 ▲사회탐구 영역 31만1679명 ▲과학탐구 영역 27만5087명 ▲직업탐구 영역 1만2282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5만7106명 등이다.


  시험 시간은 1교시 국어 영역(오전 8시40분~10시), 2교시 수학 영역(오전 10시30분~낮 12시10분), 3교시 영어 영역(오후 1시10분2시20분),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오후 2시50분~4시3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오후 5시~5시40분)의 순서로 실시된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이날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정답 확정 발표는 19일 오후 5시다. 채점 결과는 10월2일부터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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