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개호 "최저임금 인상 외식산업 견인할 것"

취임후 외식업계 첫 회동…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등 애로청취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도 면담…국산 농식품 소비촉진 논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최저임금 인상이 외식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외식업계 대표들을 만나 "종사자에 대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은 향후 외식서비스 향상과 외식 소비의 확대 등 외식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급격한 사업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외식업은 취업자 수가 214만명으로 우리나라 산업 종사자의 10%가 일하는 삶의 터전이자 일자리의 보고"라면서 "최저임금 인상의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외식업 정책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다만 "오늘날의 어려움이 외식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과포화 상태의 외식업 구조 변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장관은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소개하면서 "정부는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원 대책의 효과가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외식업계 면담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도 만나 추석 명절 국산 농식품의 소비 촉진과 농업계-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지난 6일부터 국산 농식품 구매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각종 품평회에서 입상했거나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285개 품목이 수록된 '우수 농식품 모음집'과 공동 명의의 홍보 포스터를 대한상의 회원사에 배포해 추석 선물용으로 국산 농식품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오는 12~13일에는 대한상의 회관 내 '우리 농식품 홍보관'을 설치해 직원과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및 예약판매도 한다.


이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대한상의와 함께 하는 캠페인이 폭염과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한가위의 넉넉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상의와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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