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영표 "한국당,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해결방법 아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부동산 정책 대안에 대해 "해결방법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한국당이 내놓은 서울 도심의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 등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강남권에 집중되어 있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들을 풀어주게 되면 부동산 경기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라며 "가장 쉬운 방법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지금 부동산 시장의 과열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기 때문에 해결방법은 아니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안정이 되고 정말 부동산을 통해서 어떤 불로소득을 얻을 수 없다. 이런 것들이 시장에 좀 확실하게 인식이 됐을 때 저희가 고려할 수 있는 조치라고 생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린벨트 해제 검토에 대해서는 "그린벨트에 1, 2, 3, 4등급이 있다. 실제로 3, 4등급 정도 되면 이미 나무도 있지 않고 사실상 그린벨트가 완전히 훼손된 지역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 빠져나갈 어떤 구멍이 없는지 정말 그걸 꼼꼼히 찾아보고 있지만 만약에 하나 또 그런 것이 있다면 저는 무슨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조치를 취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부동산 투기만은 용납하지 않는다. 이것을 저희 정부와 당이 확실하게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수도권 택지개발 후보지 자료를 사전 공개해 논란에 휩싸인 같은 당 신창현 의원에 대해 "분명히 신창현 의원의 어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히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지역구를 생각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이해가 되지만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의 어떤 불안정이나 국민들의 이런 부동산에 대한 규제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그러한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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