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재웅 쏘카 대표 "평양의 현재와 미래 보고 오겠다"

18~20일 문재인 대통령과 평양 방문
"쏘카 아닌 새로운 경제 대표로 참석"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에 이재웅 쏘카 대표의 이름이 올랐다. 이 대표는 "평양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보고 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경제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오래 전부터 남북의 젊은 세대가 같은 꿈을 꾸고 함께 미래를 만드는 세상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의 젊은 세대가 만드는 미래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여야 한다"며 "남북 평화는 이를 가능하게 해주고 정보통신기술·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경제는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발표한 경제사절단에 '새로운 경제 대표' 자격으로 합류했다. 임 비서실장은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경제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있어 새로운 경제를 상징하는 이 대표가 동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쏘카 관계자들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추진될 대북 경제협력 구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이번에는 쏘카를 대표해 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 대표로 참석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북 경협 구상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쏘카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아직 회사에서 내부적으로 구상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대표가 평양에서 돌아오면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이 끝나는 20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대표는 "평양을 다녀와서 남북의 미래에 대해 소셜벤처 생태계, 혁신기업 생태계, 정보통신기술·모빌리티 생태계에 있는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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