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앞두고 오징어 가격 연일 오름세…갈치는 하락

오징어 1마리 3794원, 평년比 1573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추석을 앞두고 오징어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해 장바구니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오징어 1마리(냉동)당 가격은 3794원으로 지난 12일(3633원)부터 오름세가 지속됐다.


오징어 가격은 평년에 비해 1.5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맘 때 오징어의 평년 가격은 2221원에 불과했다. 올해는 1500원을 더 줘야한다.


명태 가격도 2503원으로 평년(2365원)보다 높았다. 그나마 지난 10일 2559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에는 하락세다. 반면 갈치와 조기의 경우에는 평년보다 가격이 쌌고, 최근 동향도 하락세로 나타났다.


갈치 1마리(냉동) 가격은 3714원으로 고점을 찍은 지난 12일(4447원)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평년(7435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조기는 3814원으로 지난 4일(4236원) 이래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평년(4431원)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정부는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판매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시장 가격이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명태 6800톤, 오징어 1112톤, 갈치 482톤, 조기 42톤을 방출했고, 같은 기간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권장가격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수산물 성수품 가격은 대체적으로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주 수산물 성수품 가격은 정부의 비축물량 방출 효과가 소매시장으로 파급돼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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