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연휴 서울 찾는 시민·역귀성객 무료 주차장 이용하세요

서울시, 공영주차장 379곳 개방…2만4715면 규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이번 추석 연휴는 지난해 비해 5일로 줄어 역(逆) 귀성객이나 서울 도심 나들이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을 가진 시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고향에 내려가는 총 이동인원은 3663만 명으로 작년 추석 인원 3766만 명보다 2.7%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평상시에 비해 90.3% 증가하지만 작년 추석 628만 명 대비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고향을 가지 않거나 역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21개 자치구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역으로 서울을 방문하거나 서울 나들이를 계획한 시민들에게 379곳, 2만4715면 규모의 도심 내 공영주차장을 개방한다. 기간은 일부 유료로 운영되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이다.


  서울을 찾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성북구, 은평구, 구로구, 송파구 등 4개 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 공영주차장을 이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공영주차장은 시에서 운영하는 마포 유수지 공영주차장으로 총 508면이다. 다음으로 ▲중구 묵정공원 지하주차장 502면 ▲동대문구 신설동 청계8주차장 109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서로 주차장 104면 ▲중구 을지로 3가 을지로주차장 101면 등이 있다.


  서울시청 신청사와 서소문별관 지하주차장에도 총 167대가 이 기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연휴 기간에 한강공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강공원 부설 주차장도 이용 가능하다. 한강공원 부설 추자장은 총 43곳이며 주차 가능한 차량은 최대 6830대다. 단 23일 일요일부터 25일 화요일까지 3일간만 무료로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며 "정부24 홈페이지나 각 자치단체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도 역 귀성객과 서울시내 방문객 주차 편의를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주차 시설 개방에는 서울시 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에서 총 425교가 참여한다. 주차장을 개방하는 곳은 296개교, 운동장을 개방하는 곳은 53개교, 주차장과 운동장을 모두 개방하는 곳은 76개교다.


  종로구 내 개방학교는 ▲교동초 ▲세검정초 ▲경신중·고 ▲서일국제고 등 12개 학교이며, 총 38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임시주차장은 22일부터 26일까지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학교별로 개방일과 개방시간이 다르다.


  서대문구는 22일부터 26일까지 고은초등학교 등 학교부설주차장 6곳, 23일부터 25일까지 북아현동 2공영주차장 등 공영주차장 6곳을 무료 개방한다. 모래내시장 등 6곳의 전통시장 주변에서는 17일부터 27일까지 ‘한시적 주차 허용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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