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인터넷전문은행, 내년 1조6000억원 중금리 대출 공급 예정

카카오뱅크 1조원, 케이뱅크 6000억원 공급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 내년 1조6000억원 이상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8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열린 '중금리대출 발전방안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금리 대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서울보증보험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까지 5조1000억원, 60만개 계좌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1조2000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매년 1조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하는 서울보증보험(SGI)보증부 신용대출은 리뉴얼돼 내년부터 사잇돌 대출로 출시된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민간 중금리 대출을 하지 않은 이유는 건전성 리스크를 최소화해 고객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며 "내년부터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신용평가시스템(CSS)를 활용해 민간 중금리 대출 심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내년 연 6000억원 이상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다. 또한 사잇돌 대출 등 신상품을 출시해 중금리 시장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심석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은행권 내 선도적으로 보증서 없는 중금리 신용대출을 출시했다"며 "케이뱅크 중금리 고객중 2금융권 대출을 10% 이상 상환한 고객들이 연간 절감한 대출이자는 약115억원일 것으로 추산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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