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추 가격, 김장철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

물가협회, 10월 셋째주 생활물가동향
출하 늦은 배추, 포기당 3500원선
한우등심 1등급, 서울서 4만4210원
제주산 출하 본격화되며 감귤 내림세
크고 맛좋은 고등어 수요 늘어 오름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지 출하작업이 늦어진 배추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5.7~16.7% 오른 3500원선에 거래됐다.


  공급물량이 감소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우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감귤은 제주산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내린 가격에 판매됐다.


  18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10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보면 전체 조사대상 73품목(서울 기준) 가운데 돼지고기·무·토마토·오징어 등 16개 품목이 상승하고, 고구마·상추·애호박·감귤 등 6개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채소류

 배추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지 출하작업이 늦어져 오름세를 보였다. 포기당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5.7~16.7% 오른 3490~3680원선에서 판매됐다. 대전은 반입증가와 소비부진으로 18.9% 내린 3490원에 거래됐다.


  공급이 많은 오이는 기온 하락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가격이 내렸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취청품종 개당 690~900원에 거래됐다.


  ◇축산물

 한우 등심 1등급(500g)은 서울에서 7.7% 오른 4만4210원에 거래됐다. 부산(5만2500원, 10.5%)·대구(7.8% 4만7450원)·광주(11.4% 4만4500원)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전은 0.5% 내린 4만1000원에 판매됐다.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삼겹살 500g 기준 서울·부산은 0.7%, 11.2% 오른 1만2870원·9900원, 대전은 2% 내린 1만원에 거래됐다.


  ◇과일류

 과일 중에서는 감귤과 단감의 가격이 내렸다. 제주산 출하가 많아진 감귤은 100g 기준 278~660원에 팔렸다.

  단감도 제철을 맞아 산지 출하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개당 37.2%·29.2%·17%·16.7% 내린 499원·850원·830원·1000원에 거래됐다. 서울은 10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수산물

 고등어는 크기가 크고 상품성이 좋은 생물의 반입이 늘어나면서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리당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14%·4.9%·17.1%.4% 오른 3990원·2980원·3500원·2600원에 판매됐다. 광주는 2490원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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