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BMW, 디젤 미니쿠퍼 등 6만5000여대 추가 리콜

7월 발표 10만6000여대 더하면 17만1000대로 늘어
"상황 모니터링 중 추가 개별사례 확인해…예방적조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문제와 관련, BMW와 미니 디젤 차량 6만5000여대를 추가 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 발표된 42개 차종 10만6000여대에 이어 추가 리콜이 결정되며 리콜 대상은 17만1000대로 늘었다.


  추가 리콜 대상은 2011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생산된 BMW와 미니 디젤 차량 6만5000여대다.


  BMW 750Ld x드라이브, M550d x드라이브, X5 M50d, X6 M50d, 520d x드라이브 투어링, 118d, 220d 쿠페, 320d, 420d , 520d, 525d, 640d, 그란스리투모 30d x드라이브, X1 x드라이브, X3 x드라이브, X4 x드라이브, 미니 쿠퍼D, SD 모델 들이 다수 포함됐다. 모델별 생산기간은 차종별로 다소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BMW 및 미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을 소유한 차주들은 정부 당국으로부터 리콜 통지서를 받게 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현재 BMW와 미니 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디젤 차량들은 EGR 쿨러와 관련된 잠재적인 문제가 없으며 이에 따라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 측은 "이번 리콜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1만6000여대 차량에 대한 리콜과 더불어 자발적으로 추가하는 것"이라며 "리콜 사유는 EGR 쿨러의 누수로 인해 드문 경우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고, 나아가 극히 드문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기존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리콜 대상 차종은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기존 리콜 대상 차종에 비해 화재 위험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BMW 그룹의 핵심 경영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측은 "한국에서 리콜이 시행된 후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했고, 기존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 추가적인 개별 사례를 확인하게 돼 정부 당국에 보고했다"며 "예방적 조치의 일환으로 리콜대상 차종을 추가함으로써 일말의 위험마저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 21일 자정까지 지난 7월 발표한 10만6000대의 리콜 대상 차량 중 56%(5만99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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