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민연금공단, '실버론' 6년간 2215억 대출

연 2.25% 수준 낮은 이자 등 장점
이용자 98% "노후 생활안정에 도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노후긴급자금을 빌려주는 '실버론'을 통해 2012년 5월부터 6년여간 5만375명이 2215억원 가량을 이용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가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1인당 최대 75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대부 사업이다.


  용도별로 보면 전·월세금이 3만339건(60.2%)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비 1만9141건(38%), 배우자 장례보조비 695건(1.4%), 재해복구비 200건(0.4%) 순이었다.


  대부 금액은 71.1%에 달하는 1574억6700만원이 전·월세 자금 용도였다. 이어 의료비는 594억3900만원으로 26.8%를 차지했다.


  빌려간 자금은 최대 5년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갚아야 하는데 상환 대상의 99.55%가 이를 마쳤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매년 하반기 하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 대상자 504명 중 98.4%인 496명이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99.6%는 실버론이 '수급자에게 필요한 제도'라고 평가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올해 4분기 기준으로 연 2.25% 수준인 '낮은 이자'라는 답변이 36.1%, 신청건 대부분(94.9%)가 신청 이틀내 이뤄지는 '빠른 대출'이란 응답이 34.0% 등으로 집계됐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노후 긴급자금이 절실히 필요한 연금수급자에게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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