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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 전면 도입

오전 6시~오후 10시 사이에 출퇴근 시간 설정
월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자율 결정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카카오가 한 달 단위로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전면 도입했다.


1일 카카오에 따르면 한 달에 정해진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근로자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지난 달 중순부터 적용했다. 특정 시간에 전 직원이 일을 해야 하는 코어 타임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1일 8시간, 주 40시간 등 근로시간의 제한이 있다.


연장근로가 필요할 경우 조직장의 승인 하에 최소한으로 근무한다. 연장근로 한도는 월 총 근무시간을 평균해 1주에 12시간 이내로 제한해 불필요한 장시간 근무를 차단했다.


카카오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시차 출근제를 시행해 왔다. 3개월간 시차출근제를 시행하며 직원들과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자율성이 확대된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유로운 카카오의 문화를 고려해 임직원 스스로 업무시간을 정하고, 자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했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데 필요한 업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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