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투표, 기업 가치와 주주이익 높이는 제도"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전자투표는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높일 수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이병래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는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주주총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과 '한국형 전자주주총회 도입방안' 등이 발표됐으며 정부와 학계, 업계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래 사장은 "주주총회 운영은 기업, 경제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기업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주주총회와 전자투표에 대한 인식이 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주총회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과감한 투자와 혁신, 수익성 제고를 이끌어 그 과실을 경제주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과 투자자가 상호 교류와 소통을 통해 이해를 넓히고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시장의 인식 부족 등으로 전자투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병래 사장은 "전자투표는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높일 수 있지만 아직 시장의 인식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전자투표 활성화는 전자투표 관리기관인 예탁결제원뿐만 아니라 시장 관계자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궁극적으로 우리 실정에 맞는 합리적인 전자주주총회 도입 모델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탁결제원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전자투표 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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