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전 '지능형 전력구 관리시스템 구축'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KT통신구 화재로 막대한 유·무형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지하설비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 받고 있다.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지하 전력설비 재난방지를 위해 북광주 전력구에 '지능형 전력구 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혼합현실 기반의 3차원 입체지도(3D Map)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결합해 전력구 출입자, 케이블 온도, 진동 등 전력구 내부 환경을 24시간 원격으로 감시·제어한다.

특히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3D 상황판'은 전력구 내부에 직접적인 인력투입 없이도 IoT센서를 통해 수집된 온도·전류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전력구 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다.

광주전남본부는 이를 통해 고장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지하 전력 시설물 안전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전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지능형 전력구 관리시스템' 보급을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철원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무결점 전력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능화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나가고, 국민행복의 동반자로서 한전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지역본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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