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2차사고 절반, 1~3월 발생..치사율 6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지난해 고속도로 2차사고의 절반가량이 1~3월중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지난해 발생한 고속도로 2차사고 현황을 이같이 분석하고 “겨울철 차량 사고·고장시 추운날씨 때문에 차안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아 2차사고가 더 빈번히 생긴다”고 진단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2차사고 28건 가운데 16건(57%)이 1~3월에 났다. 2차사고 사망자 비율도 겨울철에 급등했다. 지난해  2차사고 사망자 35명중 20명이 1~3월에 사고로 숨졌다. 

2차 사고는 차량 고장이나 선행사고 등으로 정차한 상태에서 탑승자가 차량안에 머물거나 주변에 내려 있다가 뒤따르던 차량과 추돌해 발생한 사고를 말한다. 치사율은 일반사고 9.1%보다 6배 높은 52.7%에 이른다. 

이병웅 한국도로공사 교통처장은 “동절기에 2차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춥더라도 도로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 대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보험사와 사고정보 공유를 확대해 2차사고를 더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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