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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韓주도로 5G 표준화 잡혀가"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5G 퍼스트 무버가 시장을 선점하고 만들어간다"며 전세계 첫 5G 상용화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서울 강서구 LG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5G 상용화 준비 상황을 살핀 뒤 "2등은 의미 없는 시장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G, 3G, 4G로 오면서 속도가 빨라졌다. 20배 정도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가 주는 것은 5G가 우리 삶에 들어와 가상과 현실이 섞여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는 것"이라며 "5G로 새로운 서비스 모델, 이를 테면 헬스케어, 안전, 등 부문에 새로운 서비스가 일어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3월 말까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전적이지만 우리가 제시한 일정대로 세계 시장이 움직이는 것 같다"며 "지난해 12월1일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쏘고, 그 전에 통신 장비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주파수에 대한 경매와 주파수 분배도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우리 주도로 세계 표준화가 잡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장관은 "12월 첫 전파를 쏴서 이미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5G 적용 사례들이 시작됐다"며 "명실공히 상용화는 5G 단말기가 공급돼 우리 삶에 5G가 스며드는 것을 일컫는다. 다음달 삼성전자가 일반 단말기로 세계 최초 단말기 출시되는 것으로 돼 있다. 이후 5G 상용화를 선언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5G의 보안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 초연결로 모든 장비에 연결된 것이 우리 삶과 관련돼 있고 국가 시스템과 관련돼 있다"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5G 중심으로 되면 자칫 통신장비 중심으로 삶이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데 국가와 기업이 협력하고 풀어가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3개 부처 장관은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트리와 스마트드론, 원격제어트랙터, 다이나믹 정밀지도, 5G 클라우드 VR게임 등을 체험했다. 향후 유 장관은 KT를 찾아 서비스와 헬스케어, 안전을 비롯해 콘텐츠와 소프트 웨어 중심의 5G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국민들에게 실감나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중소기업과는 5G 생태계를 만들고 상생 협력해 기업 경쟁력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올리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를 실감하도록 소비자간거래(B2C)에서는 실시간 동영상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통해 게임 산업을 육성한다든지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열중하겠다"며 "기업간거래(B2B)에서는 AI, 빅데이터를 활성화해 자율주행, 드론, 로봇,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도록 모든 리소스를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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