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의회, 전국 지자체 최초 '의정활동지원시스템' 구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의회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3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은 집행부(서울시,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시의원의 자료요구와 이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처리를 전자적으로 지원한다.

시의원은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의원요구자료·행정사무감사자료'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의 요구와 답변이 모두 자동화됨에 따라 컴퓨터뿐만 아니라 이동통신기기에서도 필요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원별 상임위 요구자료 조회, 관심자료 등록, 자료공유 기능도 제공된다.

서울시와 시교육청도 업무가 편해졌다. 

공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수기처리해왔던 '자료요청 접수, 배정, 답변제출 등 전 과정이 의정활동지원시스템으로 처리 가능해졌다.

인트라넷(행정포털)을 통한 답변담당자 처리건수 즉시 확인, 요구의원에게 답변자료 웹메일 제출 생략, 2명 이상 담당자의 협조답변, 제출 후 보완답변 등이 가능해졌다.

또 답변부서 지정과 담당자 배분을 총괄부서가 실시간으로 처리함으로써 대기시간과 답변 소요시간이 단축된다.

시의회는 "그간 서울시의회는 연간 약 2만여건의 방대한 자료요구와 답변을 처리하고 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와 관련 2017년 실시한 서울시의원 설문조사에서 요구자료 시스템의 자동화를 가장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의정활동의 내용뿐만 아니라 방법과 형식도 함께 스마트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은 보다 효율적인 의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의회가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여 구축한 시스템으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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