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외환보유액 4055억1000억달러…역대 최대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 연말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55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전월말(4036억9000만달러) 대비 1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6월 4000억달러 첫 돌파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연말의 상승세를 이어간 수치다. 달러화 약세 덕에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데 주로 기인했다.

세부항목별로는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이 3802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에 있는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149억달러로 11억7000만달러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3000만달러 감소한 33억9000만달러를, IMF포지션은 4000만달러 증가한 2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으로 전월 대비 110억달러 늘어난 3조727억달러를 보유했다. 일본은 127억달러 증가한 1조271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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