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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북미회담 등 영향"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50%대 진입을 눈 앞에 뒀다. 0.5%p 상승한 49.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상대로 조사해 8일 공개한 설 연후 직후 특집 여론조사(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7.5%)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3%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45.5%(매우 잘못함 28.4%, 잘못하는 편 17.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설 연휴가 포함된 2월 1주차 여론조사를 생략했다가, 연휴 직후 특집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했다.

49%대에서 부침을 보이고 있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그리며 50%대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월 2주차 주중집계(50.1%) 이후 줄곧 40%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리얼미터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설 연휴 막바지에 있었던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확정, 평양 실무협상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언론보도가 확대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호남(7.5%p↑·73.9%), 서울(4.1%p↑·51.3%)에서 높은 상승폭으로 전반적인 지지율을 견인했다. 연령별로는 50대(6.2%p↑·50.4%)와 60대 이상(9.3%p↑·50.2%)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6.4%p↓·29.3%), 20대(8.3%p↓·45.6%) 등에서 떨어졌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1월5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37.8%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29.7%), 바른미래당(6.8%), 정의당(6.5%), 민주평화당(2.3%) 순으로 민주당의 뒤를 이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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