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금융투자 "한온시스템, 1분기 실적 바닥으로 점진적 개선 예상"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946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 개선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1분기에는 중국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됐다. 1~2월 누적 도매판매 기준으로 현대차 -26.7%기아차 -0.9%를 기록했다"며 "1분기는 재고 축소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현대차 +29.1%, 기아차 +15.9% 를 기록하며 선방했다"며 "2분기부터는 재고 소진 이후 본격적인 판매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1분기 부진을 바닥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예견됐던 전기차 보조금 축소는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테슬라의 미국 보조금 제외와 중국 공신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친환경차 수요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면서도 "미국 보조금은 작년부터 확정된 사항이다.


오히려 테슬 라는 모델3 깡통트림의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보조금 없 는 시장 형성에 도전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밝혔다.


이와함께 "중국 보조금 축소도 중국 로컬 업체보다 글로벌 완성차에 집중한 한온시스템에 긍정적인 이슈"라며 "스펙(주행거리, 에너지밀도)이 부족한 중국 로컬 업체들의 구조조정을 앞당기고 글로벌 전기차 모델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신규 수주를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했고 지난해 뉴윈(New Win) 수주 7.1억 달러 중 신규 고객 비중이 67%, 친환경 비중이 63%에 달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 유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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