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에 3거래일째 상승…4개월래 최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제유가가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3거래일째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4%(1.39달러) 상승한 배럴당 5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1.3%(0.88달러) 오른 배럴당 67.55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크게 감소한 것이 유가를 자극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S&P글로벌플랫츠의 분석가들은 원유 재고가 330만 매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460만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4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플랫츠는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각각 350만 배럴과 250만 배럴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IA 자산운용의 콜린 시진스키 시장전략가는 마켓워치에 "EIA의 미국 생산 전망 하향조정,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감소,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등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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