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증권 "티웨이항공, 1분기는 좋지만 추이 지켜봐야"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티웨이항공(091810)에 대해 올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티웨이항공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330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구-오사카와 나고야-괌을 잇는 5자유 노선 수요 강세로 영업이익이 194% 급증한 461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바 있기 때문이다.


김영호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익은 아쉬운 부분이나, 경쟁 심화에 따른 고수익 5자유 노선 AR 훼손이 애초 예상보다 작아 기존 삼성증권 추정치인 19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공격적인 신기종 도입을 통해 노선 차별화 및 수위권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B737-MAX8의 운항 정지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도입 예정이었던 MAX8 4기의 대체기 확보가 지연될 경우, 성수기 영업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보잉사의 대응 및 티웨이항공의 기단 확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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