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엔화, 미국 장기금리 하락 일단락에 1달러=110엔대 중반 속락 출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일본 엔화 환율은 27일 미국 장기금리 하락세가 주춤하고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완화, 1달러=110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51~110.5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2엔 저하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로 지명한 보수 성향 경제평론가 스티븐 무어가 뉴욕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준이 즉각 금리를 0.5%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재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일부 출회하면서 엔을 떠받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3분 시점에는 0.32엔, 0.29% 밀려난 1달러=110.51~110.5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10.60~110.70엔으로 전일에 비해 0.70엔 하락해 출발했다.


그간 내림세를 보여온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 달러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10.60~110.70엔으로 25일 대비 0.70엔 저하한 채 폐장했다.


장기금리 하락이 일단락함에 따라 미일 금리차 축소에 일단 제동이 걸리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소폭 반등했다. 오전 9시30분 시점에 1유로=124.53~124.57엔으로 전일보다 0.12엔 올랐다. 달러에 대한 유로 매도가 엔화에도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선 반락했다.


오전 9시30분 시점에는 1유로=1.1269~1.127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3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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