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BK투자증권 "5G 서비스, B2B 통한 사업 확장 기회 주어질 것"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4월 초부터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것과 관련해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은 B2C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5G는 데이터 전송에 최적화돼 있어 B2B를 통한 사업 확장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장원 연구원은 "4G 상용화전 하락세를 보였던 ARPU(Average Revenue Per User)가 4G 상용화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네트워크의 발전은 서비스 고도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새로운 요금제 출시도 포함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무선통신사업의 서비스가 음성 위주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된 4G는 데이터 제공량을 기준으로 요금제가 책정 돼 인상 효과가 발생한 것을 꼽을 수 있다"며 "이전 세대에 비해 새로운 개념으로 요금 지불에 거부감이 크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4G 서비스가 이전까지 서비스와 가장 큰 차이점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매우 빨라졌다는 점과 요금제에서 음성통화가 무제한이라는 점, 요금대별로 데이터 제공량에 차등을 줬다는 점이 등이다"라며 "소비자들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5G 요금제를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7만원 대에서 시작하는 요금제 신청안이 반려된 후 재신청에는 5만원대 요금제가 포함됐다"며 "5만원대 요금은 4G 요금제랑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전송속도의 향상이 데이터 소비를 부추긴다는 점에서 7만원대 이상 요금이 선택 고려대상이 될 것 같다"고 점쳤다.


아울러 "서비스 초기에 서비스를 선택하는 이용자는 대부분 얼리어댑터 비중이 높다"며 "성향상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고 ARPU 고객일 가능성이 높아 요금대의 수평이동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가입자가 몰린다 하더라도 효과가 기대만큼 올라가지 않을 수 있지만 5G 스마트 폰이 많아지고 가입율이 높아지면 ARPU 개선 효과도 커질 전망"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지면서 디바이스 교체와 빠른 전송속도를 선택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5G 가입율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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