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금호타이어, 토트넘 신구장에 스포츠마케팅 효과 기대감 증폭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영국 명문 축구구단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4일 신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한 가운데 토트넘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금호타이어가 스포츠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토트넘은 2014년 기존 118년간 사용해 왔던 '화이트 하트 레인'을 뒤로하고 신구장 구축에 나섰고, 약 4년반에 걸쳐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를 투입해 약 6만2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홈구장을 구축했다.


토트넘의 신구장은 화려한 외관 뿐 아니라 와이파이, USB 포트 및 온열시트 등 관중 친화적인 각종 시설들을 갖췄다. 관중석까지의 거리가 7.9m에 불과하고 유럽에서 제일 큰 면적의 고해상도 전광판(325㎡)이 경기장 각 코너에 위치해 관중들은 어디에서나 경기장면을 쉽게 접할 수 있다.


2016년부터 토트넘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활동 중인 금호타이어는 "축구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새구장 1호골을 쏘아 올려 국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소식이 전해졌다"며 "토트넘이 대대적으로 도입한 신규 시설들을 통해 마케팅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와 컵 대회 경기 중 LED 광고, A-보드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브랜드를 노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의 로고,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유럽 현지 딜러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 행사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축구교실 등 어린이·청소년 대상 행사에 선수들을 초청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성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토트넘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가히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 새로운 홈구장 개장을 축하한다"며 "무엇보다 클럽 역사에 길이 남을 첫 골을 우리 손흥민 선수가 기록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토트넘과 금호타이어는 이미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영위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인기와 성적이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금호타이어도 고객들과 토트넘 팬들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 재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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