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법무부, GE 영업비밀 훔친 중국인 사업가 2명 기소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미국 법무부가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산업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GE 전 연구원 샤오칭 정과 중국인 사업가 자오시 장 등 중국인 2명을 기소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이들 중국인은 GE의 엔진 기술을 중국 정부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정 씨는 뉴욕주에 있는 GE 파워앤워터에서 일할 당시 엔진 디자인 등 엔진 관련 정보들이 담겨 있는 전파 파일을 훔쳤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정 씨가 이메일을 통해 GE 기술 기밀을 사업 파트너인 중국 사업가에게 넘겼다며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 요인이었던 지적재산권 침해, 사이버 절도 등을 넣고 중국과 막바지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드러났다.


존 디머스 법무부 차관보는 "GE 사건은 미국 기업의 지적 재산권을 빼앗아 중국 공장에서 제품을 복제하는 중국의 전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디머스 차관보는 "이로 인해 현지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질서가 훼손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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