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획재정부 "추경, 집행 타이밍 중요…지자체 지원 당부"

기재부, 17개 시·도와 '지방재정협의회' 개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기획재정부는 7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집행의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일환 기재부 예산실장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9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방자치단체도 위기·재난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지원사업이 신속하게 국회에서 확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추경 확정 이후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후속 추경 등 집행 준비도 사전에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또 "2019년 예산 중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국민 삶의 질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예산을 증액한 분야이므로 각 지자체에서 생활 SOC 사업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이라고 했다.


지난 4월 초 교부된 5조2000억원의 지방교부세 정산금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사업에 적극 활용해 금년 재정 집행에 따른 효과가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2009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지방재정협의회는 본격적인 예산 편성이 시작되기 전에 재정당국과 지방자치단체 간 내년도 재정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올해는 17개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 등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2020년 예산안 편성방향과 지자체가 제시한 현안사업 약 600여건 등을 논의했다.


시·도의 부단체장들은 내년도 예산안에 신산업 육성, 지역단위 일자리 창출, SOC, 관광 분야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건의했다.


논의된 지역 현안사업이 각 부처의 검토를 거쳐 5월31일까지 기재부에 제출되면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 등을 거쳐 지원 가능한 사업은 2020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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