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층간소음 잡은 ‘조용한 아파트’ 눈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아파트 세대간 층간소음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층간소음 저감 설계를 앞세워 신규 분양에 니선 단지들이 늘고 있다.


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이 광주시에 5월말 분양예정인 ‘빌리브 트레비체’는 바닥 콘크리트 슬라브 두께가 기존 아파트 210㎜보다 40㎜ 두꺼운 250㎜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층간 소음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분양 업체측의 설명이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공급하는 ‘방배그랑자이’도 층간소음 저감설계를 적용했다.


층간소음과 진동이 전달되는 욕실 배관을 아랫집 천장이 아닌 내 집 벽면에 설치해 층간 소음을 줄여주는 '욕실 층상 벽배수 시스템'이다.


또 기둥이 위층 바닥을 받치는 기둥식구조로서, 진동이 아래층으로 전달되는 강도가 줄이는 데 설계의 초점을 뒀다.


동대문구에 ㈜한양이 시공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도 바닥 슬라브 두께를 기존보다 두꺼운 250㎜로 설계했으며, 기둥식구조가 적용된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경남 양산시에 분양하는 ‘사송 더샵 데시앙’에는 층간소음을 대비해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3등급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감사원 조사에서 최근 입주 아파트 다수도 층간소음이 심한 것으로 확인 되자 건설사들도 소음 문제를 줄이는데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신규분양 되는 아파트에는 보다 구체적인 층간소음 저감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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