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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접이식) 스크린 특허 취득…출시 여부는 미지수

기업, 현실화하지 않는 구상 특허 신청하기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다른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접이식) 스크린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CNN이 지난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특허청은 28일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화면과 덮개를 포함한 전자 기기에 대해 특허를 허가했다.


애플을 포함한 기업들은 종종 현실화하지 않는 구상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는데, 특허가 인정되기 위해 신청서에 명시된 내용이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건 아니라고 CNN은 전했다.


이 신청서는 지난해 1일 제출됐으며 폴더블 스크린과 관련한 애플의 많은 특허 출원 중 하나다.


웨드부쉬 증권의 분석가 대니얼 아이브스는 "폴더블폰과 5G가 향후 차세대 스마트폰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수년간 폴더블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이번 특허는 무언가가 계획 중이라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외신 기자들은 삼성전자의 2000달러짜리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미리 사용해봤지만 며칠 만에 기기가 고장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은 4월로 예정됐던 출시를 연기한 상황이다.


아이브스는 "폴더블 폰에 관해서라면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훨씬 뒤처졌다"며 "하지만 한 가지 이점은 갤럭시 폴드는 비쌀뿐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도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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