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자담배 판매량 1년새 30% 증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지난달 궐련형 전자담배(전자담배)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 가량 더 팔리는 등 증가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담배 판매량은 3억78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3억50만갑)보다 2.4% 줄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4월(3억8560만갑)보다는 20.2% 감소했다.


반면 전자담배 판매량은 3640만갑으로 1년 전 판매량(2810만갑)보다 29.5% 증가했다.


전자담배 판매량은 통계를 작성한 2017년 5월 이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2분기에는 전체 담배 판매량의 0.2%만 전자담배였지만 2017년 3분기 2.6%, 4분기 6.2%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11.5%의 점유율을 보이며 처음으로 10%대로 진입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11.8%로 나타났다.


궐련 판매량은 2억7140만갑으로 전년 동기(2억7230만갑) 대비 3.4%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담배 판매량은 10억9000만갑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억8000만갑)과 비교해선 0.6% 늘어난 양이다. 담배값 인상 전과 비교해선 17.9% 감소했다.


이에 따른 지난달 담배 제세부담금은 9918억원으로 지난해 4월달 보다 2.8% 늘었다.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치로는 3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