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애인가족 응급상황도 돌본다…지원센터 12곳→18곳확대

서울시, 올 하반기 6곳 설치…내년 전 자치구 확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18곳으로 늘리는 등 가족지원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가족 전문 서비스 기관이다.


장애인가족의 복합적·개별적 서비스욕구 해소와 동료상담, 사례관리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장애인 당사자 뿐 아니라 돌보는 가족까지 지원을 받는다.


시는 광역 장애인가족지원센터 1곳과 기초장애인가족지원센터 11곳 등 총 12곳을 운영하며 장애인가족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광역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기초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총괄한다.


서비스 개발·보급,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동료상담가 양성, 실적·사례 통합 관리 등을 수행한다.


각 자치구에서 장애인가족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초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광역센터의 지원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상담·사례관리, 부모 교육과 비장애형제자매 지원(가족역량강화), 긴급돌봄 지원 등 당사자 중심의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올해 기초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할 자치구(용산·중랑·성북·구로·동작·강동구) 6곳을 선정해 18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 2020년 센터 설치를 전 자치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의 주 돌봄 제공자인 가족구성원의 긴급상황 발생 시 장애당사자에 대한 신속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만 6세~65세 중증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가족들이 장례, 결혼 등으로 장애인에 대한 긴급 돌봄을 필요로 할때 기초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긴급돌봄 인력이 지원된다.


긴급돌봄서비스는 신청자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제공인력을 매칭해 지원한다. 신청인의 가정에 장애인활동지원사나 동료상담가 등 교육을 이수한 돌봄서비스 제공인력이 파견된다.


시는 서울 전역 48개소 복지관 인프라와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방문상담과 재활치료 등 지역사회 통합을 추진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시는 각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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