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00% 배터리운행 무가선트램 확산방안 모색…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산세미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 철도연)이 13일 오전 부산벡스코에서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트램의 부활, 부산 오륙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무가선트램 실증사업 추진 경과 및 구축 방향 ▲트램 관련 법제도 및 각종 규정 현황 ▲트램차량과 인프라 구축 방안 ▲트램을 활용한 도심재생 전략 등 지난 1968년 폐지된 트램을 50년만에 생활속 교통수단으로 다시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철도연에 따르면 현재 무가선트램 실증사업은 국비 217억 등 총 240억원을 투입,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지정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시행하고 철도연이 주관하고 있는데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부산의 오륙도선을 무가선트램 실증노선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전체 5.2km중 경성대·부경대에서 용호동·이기대·어귀삼거리까지의 1.9㎞ 구간이 실증노선으로 구축된다. 개통예정일은 2022년이다.


철도연은 그동안 10년에 걸친 연구끝에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 머리 위 고압가선 없이 45km이상 주행이 가능한 무가선트램 차량 및 인프라 기술을 개발했으며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로 달려 고압가선, 전신주, 변전실 등 도심지내 전력인프라가 필요치 않아 도시미관에 좋고 건설과 운영도 경제적이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음과 매연,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고 도심 활성화, 관광지 개발 등을 통한 도시재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친환경 대중교통의 화두가 되고 있는 무가선트램을 부산 오륙도에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해법과 국내외 확산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친환경 트램 도입이 활성화되면 미세먼지 저감 및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도시재생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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