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NH투자증권 "신흥국 채권 시장, 당분간 강세 지속 전망"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홍콩의 대규모 반발시위 등 지정학적 이슈가 계속되고 있어 신흥국들의 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전반적인 신흥국 채권 시장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선진국 채권 시장은 급격하게 하락한 금리를 소폭 되돌리는 상승 흐름이 있었던 반면 신흥국 채권시장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신흥국 채권시장이 동시에 랠리를 보이근 이유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고 신흥국의 전반적인 맷집이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견조한 펀더멘털과 안정적인 물가 흐름을 기반으로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를 통한 신흥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 여력이 생겼다"며 "신흥국들의 금리 인하 압력과 채권시장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나라별로는 "브라질은 지난 14일 파업과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지만 지난해 5월과 달리 연금개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멕시코도 신용등급 하락에도 미국과 불법 이민 관련 관세 이슈과 완화되면서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인도는 추가 인하를 고려하고 있고 르바란 연휴 이후 인도네시아 조코위 정부의 2기 정책이 발표되면서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번주는 미국의 FOMC 회의와 홍콩의 대규모 시위, 미중갈등 등 주요한 이벤트가 있다.


신흥국 채권의 강세가 조금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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