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하나금융투자 "하이트진로, 맥주 매출 성장 예상…하반기 손익개선 기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맥주 매출 성장과 소줏값 인상 효과를 통해 하반기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5161억원, 209억원으로 추정하면서 "맥주 신제품 '테라' 시장 안착을 위한 광고선전비 및 판매장려금 집행 부담으로 전년 대비 감익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맥주 및 소주 매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견조한 탑라인을 시현할 것"이라며 "맥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테라의 매출 증감분이 기존 브랜드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이라며 "수입맥주 유통 매출액도 두자릿수 성장세(전년 대비 15.0%)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소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전년 대비 3.0% 물량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판가 인상 효과가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판가 인상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상반기는 비용 이슈 기인해 감익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그러나 3분기부터는 맥주 가동률 상승 및 소주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손익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맥주 매출액 순성장이 예상된다. 경쟁사의 광고 판촉 절감 기조 감안시 하반기 갈수록 가동률 상승이 전망된다"며 "2분기부터 소주 판가 인상 효과가 일부 실적에 반영될 것이다.


3분기부터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내 맥주 판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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