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 수출대책 영상회의…시장 다변화 방안 모색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지사와 함께 영상회의를 개최해 하반기 국가별 농식품 수출 대책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상반기 국가 전체 수출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농식품 수출 실적도 감소세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하반기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상반기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0.2% 감소한 34억6000만 달러로 주요 수출국인 일본·중국·미국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아세안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에서는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1.1% 증가했지만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각각 -14.7%, -12.2% 감소세를 보였다.


회의에서는 특정 국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시장 다변화 방안과 신규 품목의 지속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전자상거래가 발달한 중국에서는 조세분유·인삼 등 전략 품목을 대상으로 알리바바 등 주요 온라인 판매망 연계 판촉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스타 '왕홍'을 활용한 홍보 필요성이 강조됐다.


일본에서는 10~20대 '신한류세대'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촉을 중점 추진하고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매장과 연계해 배, 쌀과자 등 판촉을 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 등 아세안에서는 최근 인기가 높아진 딸기, 포도, 인삼류, 닭고기 등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신규 바이어 발굴과 2, 3선 도시 진출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 논의됐다.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하반기 농식품 수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국가별 현장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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