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용노동부 AI 일자리 추천 서비스로 3개월간 2666명 취업

작년 말부터 인공지능 일자리 추천 서비스 '더 워크' 운영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고용노동부 일자리 웹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서 지난해 말 선보인 인공지능(AI) 일자리 추천 서비스가 똑똑한 취업상담사 역할을 하고 있다. 


7일 고용부는 지난해 12월 말 도입한 AI 일자리 추천 서비스 '더 워크(The Work)'을 통해 실제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266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기간 동안 취업에 성공한 사람 중에서 '더 워크'가 추천해 준 일자리에 전자우편으로 입사 지원을 하고 실제로 취업한 사람 숫자를 말한다.


다만 실제로는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았으나 우연히 '더 워크'가 추천한 일자리와 실제 취업한 일자리가 일치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2666명이 모두 '더 워크' 서비스를 통해 취업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 설명했다.


고용부는 또 2666명 중 '더 워크' 추천 일자리에 2건 이상 지원하면서 지원한 일자리 중에서 30% 이상이 '더 워크' 추천 일자리인 경우가 1039명이라고 밝혔다.


 '더 워크' 서비스의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다는 얘기다.


실제 이 서비스를 이용해 취업에 성공한 A(19·여)씨는 "대전 지역에 이렇게 많은 일자리가 있을 줄 몰랐다"며 "이제 갓 스무살이 되다보니 경력이라고 할 게 없었는데 제가 지원할 만한 일자리가 많이 추천돼서 좋았다"고 밝혔다.


경력이 단절됐다가 이 서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B(36·여)씨도 "경력이나 자격만 입력해 놨는데 제 능력에 맞게 일본어 통역이나 무역 관련된 공고가 추천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고용부 김효순 고용지원정책관은 "정부 혁신 차원에서 시작한 인공지능 기반 취업 지원 서비스가 고용센터로 잘 찾아오지 않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일자리 추천 알고리즘을 사회 초년생, 경력 단절 여성, 중장년 재취업자 등 대상별로 특화해 구직자에게 보다 적합한 일자리가 추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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