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므누신 미 재무장관 "외환시장 개입 의도없지만 앞으론 가능할 수도"

상황 변하면 달러 강세 막기위해 동맹국들과의 협조 아래 개입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정부가 현재로서는 외환시장에 개입할 의도가 없지만 장래에는 연준 및 세계의 동맹국들과의 협조 아래 개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므누신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상황이 변화하면 달러 강세를 피하는데 있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앞으로 와횐시장에 개입하게 되더라도 반드시 동맹국들과의 협조 아래 시장 개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금 중국과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 연준에 계속 금리를 인하하라고 압박하는 것도 달러화 강세로 미국 수출이 불리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면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은 줄어드는 반면 수입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늘어나 미국의 무역적자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다.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경우 외환시장 개입을 지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계속 제기돼 왔다.


중국 위안화는 최근 1달러에 7위안을 돌파해 11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이달 초 위안화 환율이 1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자 중국을 환율조작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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