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용범 기재차관 "내일 경기 판단 담은 '하반기 경기 보강' 추가 대책"

거시정책협의회 후 스탠딩 브리핑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일 "내일 '하반기 경기 보강' 추가 대책을 경제장관회의에 상정하고 브리핑할 예정이다.


그때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과 거시경제 기조에 대해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거시정책협의회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소비자물가가 낮아지면 디플레이션(Deflation) 전조라며 심리 위축을 주는 부분이 있다.


경제 활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7개월 연속 물가 상승률 0%대의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는데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한 출입 기자의 질의에 따른 답변이다.


앞서 통계청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4.81을 기록, 전년 동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0.04%다.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5년 이래 처음이다.


김 차관은 "내일 하반기(7월)에 들어선 지 두 달 만에 경기 보강 대책을 내면서 경기를 판단한다.


경제성장률 (목표치) 2.4%를 달성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올 텐데 간단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매달 상황이 다르다.


소비자물가도 8~11월이 아닌 연간으로 봐달라. 연간으로 보면 목표치와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측 요인 즉 경제 활력이 다소 낮아진 것은 맞다"면서 "한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진 것은 맞다.


거기에 농산물 등 공급 측 요인이 뚜렷하다 보니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월 단위 충격이 몇 달간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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