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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프리카 돼지열병 철저한 초기 관리·차단 당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초기 관리·차단을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오전 참모들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발생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관련해 오전 9시께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가 있었다"며 "더이상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찰, 소독 조치 강화 등이 발빠르게 조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같은 기조 하에 발생 직후 바로 조치가 이뤄진 상황"이라며 "메뉴얼에 따라 조치가 이뤄지고 있어 사태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면밀히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 대변인은 청와대가 KBS의 '태양광 사업 복마전' 방송에 대해 낸 '정정·사과 보도 신청'이 언론중재위원회에서 기각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 관계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는) '정정·사과보도'가 아닌 '정정·반론보도'를 신청했고 기각된 것이 아니라 직권조정 결정을 받았다"며 "기각은 신청인의 주장이 이유없음이 명백할 때에 이뤄지는 것이고 직권조정결정은 당사자 사이에 합의가 되지않은 경우 신청인의 주장이 이유있다고 판단될 때 이뤄진다.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각과 직권조정결정의 차이를 몰랐다면 그것은 무지의 소치일 것이고 알고서도 기각이라고 썼다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 별장인 경남 거제 저도가 47년 만에 개방되는 것에 대해 "국민과 늘 함께 하겠다는 국정 철학이 담겨진 일이고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일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7월 30일 저도에 다녀오면서 '정말 아름답고 특별한 곳이라서 대통령 혼자 즐길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즐겨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남해의 절경을, 역대 대통령이 본 풍경을 국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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