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년간 광산사고 159건 발생…안전사고↑

재산피해액 86억에 달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광산안전교육이 의무화됐지만 광산 안전사고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광산안전사고는 총 159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상자수는 175명이며 재산피해액은 86억600만원에 달했다.
 
재해유형별로는 갱도 내 광석이나 석탄의 붕괴로 인한 낙반·붕락 사고, 운반사고, 추락·전석사고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에는 발파과정에서 화약으로 인한 사상자도 8명이나 있었다.


광산재해 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광산안전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안전교육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광산재해율은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


일본의 광산재해와 비교하면 지난해 일본은 100만명당 11명, 100만 작업시간당 2.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비해 우리는 100만명당 23명, 100만 작업시간당 2.5건으로 약 2배가량 높았다.


어기구 의원은 "광산 현장의 안전시설 보강, 안전교육 강화 등 광산사고를 근절시킬 수 있는 실질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