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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5G 전자파 괴담, 근거 없는 내용"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국유지 내 기지국 이설 절차, 파악 후 간소화할 것"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5G 전자파가 유해하다는 괴담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국민들을 이해시키는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G 송신기를 가동하자 수백마리의 새가 죽었다는 기사가 나오는 등 5G 괴담이 떠돌고 있다.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국민들을 이해시키는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스위스에서는 5G 기지국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기지국 구축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특히 인터넷에도 5G 전자파의 유해성을 다룬 동영상이 떠돌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핸드폰을 해지하고 집에 유선전화기 설치해야겠다" "강력한 전자파가 몸에 좋을 리는 없다"는 괴담이 유포되고 있다.


한편 최 장관은 5G 기지국 설치와 관련해 국유지 내 기지국 이설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의원은 "국유지 내 기지국 이설을 위해서는 공유재산 사용, 문화재 현상 변경, 산지일시사용, 산지 내 행위 등을 허가 받는 절차에 6개월이 걸린다"며 "민간인 간에 이뤄지는 계약 관계는 어쩔 수 없더라도 지자체, 문화재청, 산림청 등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지 않으면 5G를 선제 투자하기 위해 업계가 돈을 내도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마찬가지로 생각한다"며 "파악을 해보고,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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