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병석 코레일 사장 "국민들께 머리숙여 사과…파업 종결에 온힘"

"출근시간 수도권 전철 100%유지…화물열차 수출입·긴급 위주 수송"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11일 "빠른 시간 내 파업이 종결되도록 온힘을 쏟겠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사옥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열여섯 차례에 걸쳐 노조와 교섭을 진행했으나 주요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풍 미탁으로 인해 영동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불편을 드린 지 며칠 만에 또다시 양해를 구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손 사장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방부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종합 비상수송대책을 세웠지만 부득이 열차 운행을 줄이게 됐다"며 "출근시간에 열차 운행을 집중 편성해 수도권 전철을 100%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화물열차는 수출입 물량과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겠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 시간 이후에도 노동조합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나가겠다"며 "조금 늦더라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코레일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을 5월22일부터 10일까지 16차례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철도노조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14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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