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 내려간 은성수 금융위원장 "조선 업황 회복 추세"

부산 강서구 위치한 파나시아 방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이해되고 있다"며 "조선 업황이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파나시아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 친환경설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지난해 6월 한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약속한 금융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A사의 친환경 기자재 제작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 마련 요청에 대해 금융위는 친환경 설비 보증프로그램을 신설해 지난 3월 총 2000억원을 지원했다.


또 B사의 조선기자재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마련 요청은 조선기자재 제작금융 상생보즘 1000억원, 산업구조고도화 프로그램 10조원, 경재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 2조5000억원을 신설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최근 기업의 구조조정과 함께 조선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국내 수주는 세계 발주량 증가 속에서 지난 2017년 이후 회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조선 산업 종사자 수도 회복되며 거제와 통영 지역 실업률도 완화되는 추세다.


은 위원장은 충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효율성, 품질 등 우리 기업의 강점은 살리고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조선 기자재업체에 대한 소재, 부품, 장비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업계의 합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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