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동구 아이스팩 수거 정책, 전국으로 확산 중

아이스팩 4만7113개 수거…생활쓰레기 24t 감량효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 정책이 벤치마킹의 모범사례가 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스팩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로 한해 2억 개 이상 소비된다.


구는 아이스팩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데 주목하고 지역 내 기업, 시민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수거시스템을 마련했다.


구는 아이스팩 수거함을 관내 18개소에 설치했다.


환경오너시민모임인 시민단체에서는 주1회 아이스팩 수거 정리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관내기업인 현대홈쇼핑에서는 매월 아이스팩을 일괄 수거해 세척과 포장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월 평균 수거량이 5000개에 이르렀다. 지난달에는 시민단체와 어린이집 등의 교육, 가두 캠페인, 홍보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1만 4000여 개가 수거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달까지 총 4만 7000여 개가 수거돼 자원절약 및 생활쓰레기 24t의 감량효과가 발생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도 등 53개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서울과 경기도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범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다만 8개월간의 운영 결과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에 아이스팩이 터진 제품, 온열팩, 플라스틱 등 쓰레기 등이 발견돼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구는 지속적으로 아이스팩 분리배출 홍보와 캠페인 실시로 주민의식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장바구니 텀블러 사용 등 플라스틱을 줄이는 작은 약속에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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