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림축산식품부, '상주 전통 곶감농업' 등 3곳,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제13호),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제14호), 상주 전통 곶감농업(제15호) 등 3개소를 2019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 농업자원 중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된 국가 지정 농업유산이다. 농식품부는 2013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다.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겨울철 생강종자 보관을 위해 토굴을 활용한 저장시스템 등이 현재까지 유지 전승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은 해안지역 특성상 하천이 발달하지 못해 농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둠벙을 조성하고 활용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주 전통 곶감농업은 감 재배 및 곶감 제조를 위한 감나무 접목기술 계승을 통해 '상주둥시' 고유품종을 오랫동안 이어온 역사성으로 중요농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3곳에 대해서는 농촌다원적 자원활용사업 보전관리 예산이 지원된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전통기술 전승 교육 등 보전관리 활동과 유산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가치제고를 위해 쓰인다.


조재호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업유산은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하는 생동하는 자산으로 단순히 보존·유지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농촌지역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산의 가치를 국민들과 공감하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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