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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표 인공지능 스피커로 낡은 선풍기도 '인공지능 선풍기' 될 것"

이지수 삼성 상무 '빅스비 개발자 데이' 키노트
"갤럭시 홈 미니 통해 가정 내에 접점 이룰 것"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향후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를 출시해 선보일 수 있는 일상의 변화상을 소개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홈 미니를 통해 연내 AI 스피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는 21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삼성의 강점인 디바이스 생태계를 잘 서포트하는 스피커인 갤럭시 홈 미니를 준비하고 있다"며 "스마트싱스(SmarThings)를 통해 대부분의 삼성 가전을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이 상무는 "어떤 가정을 가보면 인터넷에 연결이 안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모든 제품이 삼성 제품인 것도 아니었다"면서 "그래서 저희는 갤럭시 홈 미니에 적외선 송신기 4개를 탑재해 적외선을 사방으로 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집에 있는 리모콘들을 몽땅 수집해 거의 모든 신호를 갤럭시 홈 미니에 등록했다"며 "이를 통해 삼성의 기기든 아니든, 인터넷이 연결되는 신제품이든 아니든 음성으로 컨트롤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갤럭시홈미니를 통해 가정에 있는 8년 된 선풍기가 갑자기 인공지능 선풍기로 바뀌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타 테스트 결과, 브랜드나 출시 시기에 상관없이 모든 기기에 연동 가능한 게 감동적이며 기본적 퀄리티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오래 걸린 만큼 꼼꼼히 준비해 의미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빅스비는 갤럭시 홈 미니를 통해 가정 내에서 접점을 이루고, 스마트싱스 같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해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 것"이라며 "플랫폼 위에 개발자 여러분의 캡슐 서비스가 접목되면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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