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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BMW에 10년간 3조8000억원 규모 배터리 공급

구체적 기간 공급규모 명기...끈끈한 협력관계 입증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삼성SDI가 BMW에 4조원에 육박하는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SDI와 BMW는 지난 20일 2021년부터 2031년까지 29억유로(약 3조8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처음 협약을 맺은 2009년 이례로 2014년과 2019년까지 5년 단위로 굵직한 업무 협약을 발표하면서 협력 관계가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공고히 했다.


BMW와 삼성SDI는 지난 2014년 7월, 중장기적 협력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배터리 셀 공급 확대는 물론, 차대세 소재 등 전기차 관련 기술의 장기적인 공동개발과 글로벌 사업 전개도 협력하기로 하는 등 강력하고도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맺기로했다. 


이후 양 사는 각 종 자동차 전시회에서 차세대 전기차, 혁신적인 배터리 등을 발표하며 서로의 각자의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등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는 보다 구체적인 기간과 공급규모가 명기된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양 사간 끈끈한 협력 관계를 입증했다.


한편 최근 BMW는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 25종을 출시할 것이라 발표했다.


앞으로 보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BMW의 전기차들이 지속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삼성SDI와의 업무 협약에 따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5세대 제품이 BMW에 탑재되면 주행거리, 고속충전 등의 핵심 성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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